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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를 보다]학교 내 총격 7배 늘어…방탄 가방·책상 등장

2025-01-05 12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 전쟁과 테러, 총격 사건에 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마저도 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닙니다. <br> <br>그러다보니 아이들을 지키기 위한 방탄 책가방에 방탄 책상, 호신용 학용품까지 등장했습니다. <br> <br>세계를 보다, 정다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갑작스런 총격에 학교 출입문 유리가 산산조각 나고 그 틈으로 소총을 든 총격범이 들어와 허공에 총구를 겨눕니다. <br> <br>신고를 받고 출동한 무장 경찰들이 교내를 수색한 끝에 총격범을 찾아내 현장에서 사살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동작 그만! 동작 그만!" <br> <br>2년 전 미국 테네시주 초등학교에 총격범이 침입해 학생 3명 등 총 6명이 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16일 위스콘신주에서는 열 다섯 살 학생이 교내에서 총을 난사해 3명이 숨지는 등 학교 총기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예측 불가능한 사고들이 잇따르자 최근 미국 내에선 방탄 기능이 있는 학용품들이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총을 맞아도 뚫리지 않는 방탄 책가방이나, 평소에는 노트로 사용하다 유사시 목에 걸어 호신용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 ‘바인더’, 몸을 숨길 수 있는 공간을 마련해주는 방탄 책상 등이 대표적입니다. <br> <br>[마리솔 로드리게스 / 미국 위스콘신주 학부모] <br>"요즘 같은 세상에 다문화 가정 아이를 둔 엄마로서 (방탄 가방이)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."<br> <br>미국에선 지난해에만 총 330건의 학교 총격 사건이 발생했는데요,<br><br>10년 전과 비교하면 7배 가까이 늘었습니다.<br> <br>뉴욕타임스는 "전쟁 중 군인을 보호하기 위한 기술이 학생들의 일상적인 물건에 반영되고 있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> <br>폭격이 일상화 된 분쟁 지역에서는 아예 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 대규모 시설도 마련 됐습니다. <br> <br>[카리나 무지카 / 우크라이나 10살 아이] <br>"(학교에서 폭발 소리를 들었을 때) 너무 무서웠어요. 유리가 깨졌고, 창문과 천장 조명이 저한테 떨어질 뻔했어요." <br> <br>러시아와 3년 가까이 전쟁을 벌이는 우크라이나에서는 제2의 도시 하르키우 내 지하철역에 교실을 마련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빅토리아 레페키나 / 우크라이나 지하철역 유치원 교사] <br>"학부모와 아이들 모두 전쟁의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어 안전하다고 느끼고 만족하고 있어요." <br> <br>강력 범죄나 전쟁으로부터 아이들을 지키기 위해 다양한 아이디어가 동원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세계를보다 정다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정다은 기자 dec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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